독일 여행 중 인종차별을 겪을 경우, 이렇게 대처하세요!

 

독일의 인종차별, 여행에서 경험했을 때 대처방법 알아보기

독일은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적인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사회입니다. 여행 중 이러한 차별적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으므로, 여행자는 인종차별에 대해 미리 이해하고 어떻게 대응할지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독일에서 발생하는 인종차별적 사건과, 여행자로서 이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겠습니다.

 

1. 독일에서 인종차별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독일에서 인종차별적인 사건은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도 존재합니다. 여행 중 이와 관련된 상황에 직면할 경우, 자신을 보호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인종차별 범죄 통계

독일 연방범죄청(BKA) 2020 보고서에 따르면, 인종차별적 범죄는 2020년에 약 8,000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체 범죄 중 7%를 차지하며, 2019년의 약 7,000건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 중 인종차별적인 폭력 사건은 약 1,500건 이상 발생했으며, 특히 아시아인, 흑인, 중동 출신의 사람들이 주요 피해자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특히 대도시 지역에서 다문화 사회의 영향으로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인종차별적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 온라인 혐오 발언의 급증

2020년 반차별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인 을 대상으로 한 혐오 발언과 차별이 급증했습니다. 온라인에서의 혐오 발언은 20% 증가하였고, 특히 "코로나는 아시아인 때문에 퍼졌다"는 식의 발언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혐오 발언은 특히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현지 이민자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3) 이민자 및 난민에 대한 차별

독일 내 이민자 및 난민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시리아 난민을 포함한 중동 출신 사람들,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차별을 경험하고 있으며, 직장 내 차별이나 주거지 차별을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주거지 차별을 경험한 시리아 난민은 약 30%에 달했으며, 직장 내 차별도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2.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인종차별적 상황

여행 중에도 인종차별적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다음은 여행자가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인종차별적 사례들입니다.

(1) 공공장소에서의 차별적 발언

• 상황: 베를린의 인기 레스토랑에서 아시아계 관광객이 음식을 주문하려 했을 때, 종업원이 고의로 불친절하게 대하거나, 주문을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의도적인 서비스 차별이거나, 불편한 태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 한 한국인 관광객이 베를린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을 때, 종업원이 일부러 음식을 늦게 가져오거나 불친절하게 대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 대처법: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하면, 상점이나 레스토랑의 관리자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세히 상황을 설명하고, 차별적인 대우를 받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사과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2) 대중교통에서의 차별적 시선과 무시

• 상황: 독일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일부 승객들이 흑인이나 아시아인 관광객에게 차별적인 눈길을 보내거나, 일부러 자리를 피하려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이런 상황은 불편하고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 프랑크푸르트의 지하철에서 흑인 관광객이 탑승했을 때,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 경우가 있었습니다.
• 대처법: 대중교통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가급적 자리를 이동하거나, 당당하게 자리에 앉는 것 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냉정하게 상황을 넘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3) 관광지에서의 혐오 발언

• 상황: 독일의 관광지에서 지나치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관광객들이 자신과 다른 인종을 차별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 뮌헨의 한 관광지에서 아시아인 관광객이 지나가던 중, 어떤 현지인이 "너희가 왜 이 나라에 와?"라는 혐오 발언을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 대처법: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침묵하지 말고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공격적이거나 위협적인 상황이라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여행자가 인종차별적 상황을 겪었을 때의 대처 방법

독일에서 인종차별적 상황을 겪었을 때, 침묵하지 말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상황별 대처 방법입니다.

(1) 경찰에 신고하기

• 상황: 폭력적인 인종차별을 경험하거나, 심각한 혐오 발언을 들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일 경찰은 인종차별적 범죄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다룹니다.
• 대처법: 사건 발생 시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목격자가 있다면 증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건을 상세히 기록해두면 법적 대응에 유리합니다.

(2) 반인종차별 기관에 연락하기

• 지원 기관: 독일에는 Pro Asyl나 Amadeu Antonio Foundation 같은 반인종차별적 지원 기관이 있습니다. 이들 기관은 인종차별 피해자에게 법적 지원, 심리적 상담, 피해 회복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대처법: 피해를 입었다면, 법률 상담을 받거나, 필요한 경우 심리적 지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차별을 경험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익할 수 있습니다.

(3) 여행지 관리자에게 불만 제기하기

• 상황: 레스토랑, 호텔, 대중교통 등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면, 해당 장소의 관리자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경우, 관리자는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하려 할 것입니다.
• 대처법: 불만을 차분하게 전달하고, 가능하다면 기록을 남기거나 증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사과나 보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4. 여행자가 인종차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1) 사전 조사 및 준비

여행지의 문화적 특성이나 인종차별 문제를 사전에 조사하여, 현지에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여행할 지역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기본적인 독일어 표현 배우기

간단한 독일어 표현을 익히면, 현지인들과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친근감을 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같은 기본적인 인사말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차별적 상황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

독일은 다문화 사회이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이민자나 난민들에 대한 차별적 시각이 존재합니다. 이런 부분을 미리 이해하고, 주변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당당하게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하세요

독일은 다문화적인 국가이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인, 흑인, 중동 출신의 관광객들이 주요 피해자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차별을 여행 중에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법적 지원을 활용하면 이러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는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도록 항상 준비하고, 상황을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BKA 2020 Crime Report: Hate Crime and Racial Discrimination in Germany," Federal Criminal Police Office (BKA), 2020.
• "Hate Speech and Racism in the Age of COVID-19," German Federal Anti-Discrimination Agency, 2021.
• "Migration and Integration in Germany," Migration Policy Institute, 2022.